이틀만에 다 읽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 매트 헤이그
중고매장에서 구매 후 책장에 두고 드디어 읽었다
-책 소개-
밤 12시, 죽기 바로 전에만 열리는 마법의 도서관에서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드립니다
★★★★★국내 주요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 2021년 올해의 책 선정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영국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매트 헤이그의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2021년 4월 출간 이후 10개월 만에 3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눈물과 웃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죽기로 결심한 주인공 ‘노라 시드’가 삶과 죽음 사이에 존재하는 미스터리한 도서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에서 눈을 뜨며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얻는 이 소설은, 노라의 가장 완벽한 삶을 찾는 모험을 따라가며 ‘살아 있음’과 ‘살아가는 것’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소감-
나는 이 책을 지금 이 순간에 읽었다는 것이
내 운명이라 느껴진다
노라는 조금 과장을 보태면 그냥 나였다
해보지도 않고 안 될거라고 포기하는 것이 그냥 나였다 그때 이렇게 할걸 저렇게 할걸
그때 그랬으면 내 인생은 어땠을까?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라고 했던 나와
노라는 별반 다를게 없다
나도 그런 미지의 영역에 들어간다면
후회의 책이 어느 백과사전만큼이나 두껍지 않았을까?
이 책이 좋은 책이란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사두고 박아뒀다 이제 읽은 것이 아쉽다
조금 더 일찍 읽었으면 그만큼 내가 더욱 일찍
활기찼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22년 진짜 너무 우울하고 무기력 했는데
지금이라도 뭔가 용기를 불어넣어준 느낌이라 좋다
인생은 이해하는 게 아니다 그냥 사는 거다
“걱정마라. 화장지는 인생과 같아. 늘 더 있는 법이야“
인생은 쉽게 끝나지 않는다
한 번 실패 했다고 실수 했다고 게임처럼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더 있다
그러니까 좌절은 하되 포기는 하지 말자!
“한 번이라도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라고 생각해본 적 있는가? 미로 속에서 완전히 길을 잃었을 때처럼. 모든 건 당신 잘못이다. 왜냐하면 매번 어느 쪽으로 갈지 당신이 선택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빠져나갈 수 있 는 길이 많다는 것도 안다. 미로 밖에서 미로를 빠져나간 사람들이 미소 짓 고 웃는 소리가 들리니까. 가끔은 미로를 이룬 산울타리 사이로 그들의 모 습이 얼핏 보이기도 한다. 나뭇잎 너머로 스쳐 가는 형체가 보이기도 한다.”
모든 것은 나의 잘못이다
내가 선택한 길이며
누가 강제로 선택한 인생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도 안다 최선을 다하면
이거보다 나은 인생을 살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해보지 않은 내 잘못이다
탓을 하지 말고 나의 잘못을 인정하자
”그들은 여기를 빠져나가서 아주 행복한 듯하다. 당신은 그들에게 화나는 게 아니라 여기서 나갈 능력이 없는 자신에게 화가 난다. 안 그런가? 아니 면 나만 미로에 갇힌 걸까?“
사실 내가 인스타를 잘 안 보는 이유다
나 말고는 다 행복해 보이니까
근데 사실 알고 있다
이 사람들도 그저 행복한 순간을 남기는 거지
나와 사는 게 전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엄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실패의 배턴을 노라에게 넘겨주었고, 노라는 오랫동안 그걸 쥐고 있었다. 어쩌면 그래서 그렇게 많은 일을 포기했는지 모른다. 그녀의 DNA에 넌 실패해야만 한다고 새겨 져 있었기 때문에.”
이 문장에서 나는 화가 났다
노라가 너무 멍청해 보여서
왜 엄마 탓을 하는 거야?
나도 은연 중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그냥 화가 났다
내가 이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어서 화가 난 것 같다
"삶에는 어떤 패턴이.... 리듬이 있어요. 한 삶에만 갇혀 있는 동안에는 슬픔이나 비극 혹은 실패나 두려움이 그 삶을 산 결과라고 생각하기 쉽죠. 그런 것들은 단순히 삶의 부산물일 뿐인데 우리는 그게 특정한 방식으로 살았기 때문에 생겨났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슬픔이 없는 삶은 없다는 걸 이해하면 사는 게 훨씬 쉬워질 거예요. 슬픔은 본질적으로 행복의 일부라는 사실도요.
슬픔 없이 행복을 얻을 수는 없어요. 물론 사람마다 그 정도와 양이 다르긴 하겠죠. 하지만 영원히 순수한 행복에만 머물 수 있는 삶은 없어요. 그런 삶이 있다고 생각하면, 현재의 삶이 더 불행하 게 느껴질 뿐이죠”
에세이에서나 주위 사람들에서나
많이 듣는 얘기 중 하나다
지금 힘든 것 같아도 멀리서 보면 별거 아니었다고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슬퍼 말고 자책하지 말라고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 막상 겪으면 어쩔 수 없다
그래 뭐! 알아도 힘들어야 성장하지
그냥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역설적이게도 화산은 파괴의 상징인 동시에 생명의 상징이다. 용암이 흘러내리는 속도가 느려지고 열이 식으면, 용암은 응고되었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부서져 흙이 된다. 비옥하고 영양가가 풍부한 토양이 된다. 그녀는 화산이었다. 그리고 화산처럼 그녀는 자신에게서 달아날 수 없었다. 저기 남아서 그 황무지를 돌봐야 했다. 자기 자신 안에서 숲을 가꿀 수 있었다.“
그녀는 화산이었다
나는 인생을 화산처럼 살겠다
“중요한 건 무엇을 보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보느냐이다.“
"있잖아, 오빠. 인생은 이해 하는 게 아니야.
그냥 사는 거야."
나만 더 힘든거 같아도
남도 그만큼 힘들고 있다
평행이론 아무리 평행이론이 있고
내가 다른 나로 살 수 있어도
내가 겪어온 인생이 아닌 이상
그 가치는 온전히 느낄 수 없다
내가 가진 이 인생을
내가 잘 가꿔서 성공하는 것
내 인생은 나만이 바꿀 수 있다 !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가 책으로만 있는지
영화로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책이든 영화든 힘든 모든 사람이 봤으면 좋겠다
내 인생책 중 하나로 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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