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 전승환 작가
장르 : 에세이
마음이 울적하고 괴로울 때 가볍게 읽기 좋은 책
나는 우울할 때 소설보단 에세이를 읽는다
평소에는 감성에 젖는 것보다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을 좋아하지만
우울해서 힘이 없을 때는 에세이로 위로를 받곤 한다
-책 소개-
왜 그렇게 열심히 살았던 걸까요? 좋아하는 게 뭔지도 모르면서.”
“책장을 넘기다 그만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출간 5개월 만에 15만 독자로부터 뜨겁게 사랑을 받은 〈책 읽어주는 남자〉 전승환 작가의 첫 번째 인문 에세이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가 여름을 맞아 보기만 해도 온몸이 시원해지는 여름 특별판으로 새 옷을 갈아입었다. 실제 읽은 독자들부터 “책장을 넘기다 그만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바로 이런 위로가 필요했습니다”, “이제야 잃어버린 나를 찾은 것 같습니다”와 같은 찬사를 받은 이 책은, 정신없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느라 지치고 무기력해진 나머지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게 뭔지도 모른 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진솔한 공감과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이해인 수녀, 정재찬 교수, 배우 소유진 등이 추천하고 SNS상에서 독자들의 끊임없는 추천 릴레이가 이어진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는 출간 이후 주요 서점 최장기간 인문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지키며 2020년 상반기에 가장 많이 사랑받은 책이 되었다. 아울러 일본, 대만,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8개국에 동시 수출이 진행되며, 전 세계에 출판 한류의 힘을 전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에는 인문 고전, 철학, 역사, 시, 소설,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에서 가려 뽑은 130여 편의 ‘인생의 문장들’이 가득하다. 바쁘게 살아오느라 나의 감정, 시간, 관계, 세계를 방치했다면, 그 문장들을 통해 자신의 속마음과 마주해보자. 그렇게 스스로 돌아볼 때, 우리는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되찾을 수 있다. 만약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르겠다면, 지치고 무기력한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마음속 깊은 곳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줄 나만의 ‘인생의 문장’을 찾아보자.
-소 감-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위로를 많이 받았다
그리고 나는 책을 읽을 때 습관 중 하나인 명언 메모하기를
이 책을 통해서 또 많이 배우게 됐다
에세이라 함은 작가가 본인이 겪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남을 위로해주는 말들을 참 많이 한다
하지만 이 책은 본인의 생각도 담겨 있지만 본인이 읽었던 책 중에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들을 소개하기도 한다
많은 책을 읽지 못한 나로서는 이렇게 또 좋은 명언들을
내가 읽지 않아도 알게 되니 너무나 좋았다
그리고 이 책의 디자인 조차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책을 접지 않고 깨끗하게 보관하려고 애먹었다
책을 읽어주는 남자 전승환
본인 브랜딩 마케팅을 잘한 것 같다
책을 부담스럽지 않게 한 구절씩 소개해주며
본인의 생각도 얹는 것이 너무나 좋았다
감수성에 너무 빠지지 않고
가볍게 터치하는 책이랄까?
내가 에세이를 많이 안 읽는 이유는
남은 내가 아닌데 나를 마치 아는 것 마냥 위로해주겠다고 하는 것이
그저 내 마음에 와닿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저 입에 발린 말일 뿐이란 생각에 주력해서 읽진 않는데
내가 에세이를 읽는 날은 그것 마저도 필요해서 읽는다
아무튼 나는 이 책만 봐도 기분이 좋다
소중하게 아끼고 또 아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 때
한 번씩 보여주고 싶은 책이다
-책 중 좋았던 구절-
"문학이 위로가 아니라 고문이라는 말도 옳은 말이지만, 그럼에도 가끔은 문학이 위로가 될 수 있는 이유는 그것이 고통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의 말이기 때문이고, 고통받는 사람에게는 그런 사람의 말만이 진실하게 들리기 때문이다."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 신형철 평론가>
그렇다 내가 그저 위로만 하는 에세이가 싫었던 이유 중 하나가 나온다
내 상황을 알지도 모르면서 입에 발린 말하는 것 그게 너무 싫었다
하지만 본인의 바탕을 토대로 글을 쓰고 위로를 해주는 글은 너무 진심이 보이기에 좋아한다!
"전 책에 ‘여기서 행복할 것’이라는 말을 써두었더니 누군가 나에게 일러주었다. ‘여기서 행복할 것’의 줄임말이 ‘여행’이라고, 나는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
<모든 요일의 여행 - 김민철>
여기서 행복할 것을 줄임말이 여행이라니 정말 좋지 않은가
여행 갈 때 그 설레임과 무거운 마음은 다 두고 떠나는 게 일리가 있다
여행 가고 싶다
"슬픔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거대한 모습으로 눈앞을 가로막아도 놀라지 마십시오. 그리고 믿어야 합니다. 삶이 당신을 잊지 않았다는 것을. 당신의 손을 꼭 잡고 있다는 것을. 결코 그 손을 놓지 않으리라는 것을."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 라이너 마아 릴케>
마음이 정말 힘들 때 이 글이 그렇게 마음에 와 닿았던 것 같다
그냥 죽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던 때가 참 많았다
지금은 열심히 살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나 크다
나는 지금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서 너무나 행복한 것 같다
에세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좋아하지 않더라도 마음이 울적하고 우울할 때는 에세이가 최고다
혼자 감수성에 젖어 있는 날도 있어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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