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웃사촌이 넷플릭스에 있길래 우연히 봤다
이웃사촌은 2020. 11. 25 개봉
주연으로 정우 오달수 김희연이 나온다
장르는 드라마, 코미디지만 가벼운 내용은 아니었다
12세 관람가이다
-배경-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택 구금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한 실제 바탕의 영화이며 영화상으로는 김대중 대통령이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미국에서 귀국 했다가 곧바로 가택 구금을 당한 것을 배경으로 두었다
-소개-
백수가장 좌천위기 도청팀장 대권(정우)은 팀원들과 함께 해외에서 입국하자마자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을 24시간 감시하라는 미션을 받는다. 이웃집으로 위장 이사온 도청팀원들은 라디오 사연 신청부터 한밤중에 나는 부스럭 소리까지 수상한 가족들의 모든 소리와 행동을 감시하면서 새로운 비밀들을 하나씩 발견하게 되는데… 담벼락 사이 수상한 이웃사촌들 웃고 울리는 비밀 소통작전이 펼쳐진다!
- 영화 중 인상 깊었던 장면 -
대권과 의식 그리고 그 아들 셋이서 목욕탕을 갔을 때
의식이 말한다 “자네, 내가 왜 목욕탕을 좋아하는 줄 아나? 여기서는 잘난 사람도 없고 못난 사람도 없어서야. 발가벗고 있으면은 경상도고 뭐, 전라도고 여당이고 야당이고 그런 껍데기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거든“
너무나 공감되며 와닿는 말이었다 대권도 그랬던 것인지 나중에 가족과 목욕탕을 차리는 그 모습이 나는 너무나 좋았다
이웃사촌 감독이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님 작품이었다 이 감독님은 참 뭔가 사람을 뭉클하게 하는 감정선을 잘 건드리는 것 같다 코미디였지만 보면 볼수록 코미디 보다는 무게감이 있었다 역사를 배경으로 한 것이라 더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다
정치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그 시대에 없었지만 어쨌거나 피땀 흘려 시위를 하고 애국심을 드러낸 사람들이 참 많은 것은 알고 있다
어릴 때는 태극기를 달아야 하는 국경일 기념일 조의를 표하는 날까지 어느 집도 빠짐 없이 달곤 했었다
태극기가 없는 집이 없었으며 쉽게 구할 수 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태극기를 다는 집이 없어진 것 같다
이제는 태극기를 가지고 있는 집을 찾기 어렵다
이런 문화는 잊혀져선 안되는데
삼일절에는 내가 먼저 달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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